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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상징이 왜 소였을까?
1) 소는 본능적 인격을 상징한다 초기 불교에서는 정신이 심(尋, vitakka)과 희론(戱論, prapanca)이 서로 도와 확장시켜 나가는 순환적 구조를 가졌다고 보았다. 심은 탐구하는 것이고, 희론은 대상을 분별하여 의미를 부여하는 지적활동이다. 십우도十牛圖의 또 다른 이름이 심우도尋牛圖다. 그러므로 심우도의 뜻은 소를 탐구하는 과정을 그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찾는 것 혹은 탐구하는 것이 바로 소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소는 상징이다.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나를 찾고 탐구하는 것이 소로 상징되었을까? 소를 찾으려면 소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소를 찾는다고 했을 때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소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 도를 깨닫는다 혹은 도를 찾는다고 하지 않고, ..
2025. 3. 20.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