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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본환원 : 근원으로 돌아가다

1) 전체적 인격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일어나다 융은 '종교는 전체성과 일치한다. 정말로 그것은 '삶의 충만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기의 통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전체성이란 의식과 무의식을 온전하게 포괄하는 정신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어느 한 부분으로만 산다는 것은 결국 온전한 정신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종교는 본성의 어떤 부분을 없애거나 교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종교는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諸法實相)을 경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본성인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이 드러난다. 천연 그대로의 심성은 밝은 측면만이 아니라 어둠으로 남아 있는 측면까지를 포함한다. 정신의 어두운 측면에 대한 인식 없이는 전체성으로의 전환은 불가능..

2025. 3.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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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4) 원(空)은 '참된 의식'이 드러남이다 참된 의식이란 무엇일까? 경전에는 '참된 의식'에 대한 설명을 텅 비어 있다고 말한다. 왜 텅 비어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소도 없고 나도 없으니 빈 것이 맞다. '나'는 소를 보았고, 나는 소를 길들였고, 나는 소를 타고 집으로 왔다. 즉 그때까지만 해도 소를 찾고자 했던 '의식된 의지'를 가진 주체로서의 '나'가 있었다. 즉 소를 분별하여 찾아내고 소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의식된 의식'을 가진 인간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소를 대상으로 인식하는 의식된 주체가 있는 한 소와 '나'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분리된 의식은 '참된 의식'이 아니다. 왜냐하면 분리되어 있는 한 통합은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의식된 의지'를 ..

2025. 3. 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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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3) 원은 위험 가득한 무의식으로부터 보호하는 마법이다 정신은 여전히 인간의 의식에게 비밀로 남겨져 있는 거대한 바다다. 바다를 항해할 때 아무런 준비가 없다면 그것은 직접적으로 죽음에 뛰어드는 어리석음일 것이다. 정신의 바다도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정신의 거대한 바다인 무의식에 자아의식이 함부로 다가서다가는 엄청난 화를 당하기 쉽다. 왜냐하면 무의식에는 동물적 원시성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성질들이 빈약한 자아구조를 뚫고 나오는 것을 정신분열증이라고 부른다.   이미 잘 알려진 『티베트 사자의 서』는 무의식의 세계를 상세하게 묘사해 놓았다고 융은 보았다. 책은 의식의 기능이 멈추는 죽음의 순간에 일어나는 정신적인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융이 『티베트 사자의 서』를 가장 차원 높은 심리..

2025. 3.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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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2) 원은 순환이다 대승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큰 수레다. 수레는 바퀴와 원의 상징이 담긴다. 융의 표현대로 공(空)은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하나의 전체성을 나타내듯이, 대승은 어느 것을 선별해서 태우는 작은 수레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태울 수 있는 큰 수레다. 대승大乘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의 해탈解脫에 주력하는 소승小乘에 대對한 것이라는 표면적 의미를 제외한다. 그러면 그 본질적 의미는 내적內的•정신적精神的인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즉 대승은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 또는 일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사로움은 자아의 성향이다. 그러므로 대승은 자아를 초월하는 것이고, 자아의 초월이 바로 무아無我다. 즉 무아가 바로 대승인 것이다. 소승이 밝음, 도덕성, 선함..

2025. 3.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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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1) 원圓은 불성佛性이자 단일성의 상징이다여덟 번째의 인우구망人牛俱忘에는 붓으로 원圓 그림이 그려져 있다. 둥근 모양(圓形)의 속이 텅 비었기 때문에 공空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원은 일반적으로 온전하고 원만하다는 의미로 쓰이고, 공은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전체성의 의미를 지닌다.   공(空)은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하나의 전체성이다. 헛된 투쟁으로 인해 무기력하게 되었던 삶이 그것을 통해 다시금 가능하게 된다. 쿤달리니 요가에서 '녹색 모태'란 잠재 상태로 있다가 출현한 이슈바라(Ishvara : 주님, 시바Shiva신에게 부여한 칭호)를 지칭한다.    공(空)은 원에 대한 상징이다. 원은 즉 공즉시색空卽是色이다. 공空이 곧 색色이다. 색色은 곧 무無다. 그러므로 무는 아무것도 없는 무가 아니라 가득..

2025. 3.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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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망우존인 : 소를 버리니 그대로 사람이다

2) 의식의 정점에 이르다태양의 상징성에 대한 설명은 연금술사들에 의해서 상세하게 밝혀진다. 연금술사들은 불꽃을 범심혼汎心魂 혹은 우주혼과 같은 정시적 성질로 받아들였다. 또한 불꽃은 무의식의 혼돈 속에 뿌려져 있는 인간의 이성이기도 하다. 해와 달은 자연의 빛으로서 자기(Self), 곧 부처를 상징한다.  자연의 빛인 자기(Self)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다. 인간의 의식은 그것에 의해서 밝아지고, 무의식의 어둠도 밝혀진다. 그것에 의해서 삶이 비치지만 인간이 그것을 마음대로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도 물론 이 빛을 가지고 있지만 그 빛은 불완전하다. '완전한 자연의 빛'은 오직 인간에게 있다. 인간이 모든 생명체 중에서 가장 우수한 존재가 되는 이유도 '완전한 자연의 빛'을 가지고..

2025. 3. 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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