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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입곽수수 : 저잣거리로 들어가 손을 드리우다
3) 중생은 바로 자아이면서 무의식이다 일반적으로 깨달음의 정신을 아무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 고요함과 동일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명상을 하는 많은 이들이 '청정한 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내면에 일어나는 생각을 깨끗하게 비우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혜능은 그러한 관념적 깨달음에 대한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자기 스스로의 의식에서, 언제나 모든 대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그 대상에 대하여 마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만약 아무런 사물도 생각하지 않고 생각을 죄다 떨쳐버린다면, 그 사람은 최후의 의식이 끊어질 때는 그대로 죽었다가, 다른 세상에 새로 태어날 것이다. 수행자는 깊이 생각하여, 가르침의 참뜻(法意)을 알아차라지 않으면 안 된다. ⦁⦁⦁⦁⦁⦁ 그래서 나는 무념無念으로써 ..
2025. 3. 19.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