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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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득우 : 소를 잡다

2) 소를 잡는 일(得牛)은 중심에 대한 온전한 집중이다네 번째 그림에는 목동이 도망가려는 소의 고삐를 힘주어서 잡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소는 들소다. 그것도 힘이 가장 세다는 황소다. 그야말로 영웅의 괴력이 아니고서는 소를 잡을 수 없다. 소를 잡는다는 것은 황소보다 더 강한 힘을 가졌을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십우도에서는 이 목우의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길들이지 않는 소는 들소일 뿐 사람의 소가 아니다. 길들여지지 않는 소는 언제든지 자기 본연의 세계로 도망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술에서도 변환의 물질은 가장 잘 달아날 수 있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러므로 그 물질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밀봉해야만 했다. 변환의 물질은 집중이 조금만 흐려져도 빠져나가버려 작업자를 불행 속으로 빠지게 ..

2025. 3. 1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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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득우 : 소를 잡다

1) 부처는 왜 자아의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부처는 그 자체로 온전함이라고 말해진다. 그 자체로 온전함에도 불구하고 자아라는 부분정신의 기능을 발현시킨다. 온전한 부처가 왜 자아를 필요로 하였는지 그 이유를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소가 자기(Self)와 자아 둘 다를 상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와 자아, 즉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곧 '의식이 부처'임을 말해준다. 의식이 부처라면 자아는 부처를 지키고 키우는 보모다. 그러므로 의식은 자아라는 기능이 있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자아는 의식의 중심으로서 의식의 힘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아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나'를 중심으로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자기(Self) 혹은 부처가 의식을 강..

2025. 3. 1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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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견우 : 소를 보다

2) 소는 자아이면서 동시에 부처이다 "자기(Self)는 원시적 상태이고 시공간을 넘어서며, 사람의 마음에 존재해 정신적 전체성으로 향하게 하는 선천적인 잠재성이다."    , 이부영 융이 말하는 자기(Self)는 불교의 불성이다. 불성이 원시적 상태에 있다는 말에서 십우도가 왜 깨달음을 위해서 '소'를 찾으러 간다는 상징을 묘사하는지 그 이유가 밝혀진다. 자기(Self), 곧 불성은 원시성의 에너지이며 원시성의 리비도로서 충동성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성을 임제는 '거친 풀'이라고 하고, 조주는 '차디찬 샘물'이라고 했으며, 조주의 스승인 남전은 '남전참묘아(南泉斬猫兒)'라고 했던 것이다. 조주의 스승은 남전선사는 신성한 법당에 물소를 들여놓았다. 동물의 원시성을 거치지 않고서는 부처를 만날 수 ..

2025. 3. 1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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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견우 : 소를 보다

1) 소는 자아다자아는 자기 보존본능이다. 그런데 자기 보존의 본능 역시 수많은 정동의 한 원천이다.   사고⦁감정⦁의지와 같은 여러 작용은 '나'를 인식 중심에 두는 자아에 의해서 일어난다. 즉 자아는 이러한 작용들의 주관자이다. 정신분석에서 규정되는 자아 기능의 핵심적 요소가 바로 방어다.  자아의 기능은 원시적 충동과 현실적 외계와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부여한다. 즉 원시적 충동인 이드의 욕구에 제동을 걸어 그것을 결과로 그것의 결과로 일어나는 고통을 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자아의 핵심 기능이 자기 보존에 있음을 보여준다. 즉 다시 말해서 존재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보호하는 이 기능에 의해서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붓다는 '잘 길들여진 자아(atta)가 인간의 영광이네'..

2025. 3.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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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2. 견적 : 발자취를 보다 3) 물, 나무, 소는 모두 리비도를 상징한다 水邊林下跡偏多 물가 나무 아래 발자국 어지러우니  물가에 나무가 있고, 소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있다. 즉 물가 나무 밑에 소가 살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물과 나무, 소는 모두 리비도를 나타내는 상징들이다. 융에게 있어 리비도는 육체적⦁정신적 열정을 나타내는 단어다. 프로이드는 리비도를 성적 개념에 한정시켰다. 반면에 융은 리비도를 모든 생명현상으로 확대한다. 즉 배고픔, 갈증, 수면, 성욕, 감정적 욕구, 정감(Affekte)과 같은 자연적 욕구(Automatismen), 강박 충동(compulsio), 더 나아가 에너지로서 '정신적 영역'에까지 이른다.   융은 리비도를 '정신적 에너지(Psychische Energie)'와 동..

2025. 3.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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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2. 견적 : 발자취를 보다 2) 충동에 노출되지만 놀라지 않고 인식한다  십우도는 순환적 발전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신화 중의 하나다. 십우도는 순환적 발전을 위해 그 변환의 장소인 정신의 중심으로 스스로 찾아들어 간다. 즉 중심으로의 완전한 집중이 일어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에 있는 소의 발자국들을 보게 된다.  앞에서 융에게 중앙으로의 집중을 의미하는 상징은 뱀에 물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십우도에서의 소의 발자취를 보는 것에 해당한다. 즉 자발적으로 무의식의 동물적 충동에 노출되는 것이다. 충동에 노출되지만 그것에 전혀 놀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2 송 : 견적見跡  水邊林下跡偏多 (수변림하적 편다) 芳草離披見也麽 (방초리피견야마) 縱是深山更深處 ..

2025. 3. 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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