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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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망우존인 : 소를 버리니 그대로 사람이다

1) 모든 인위적 노력을 멈추다 제 7 송 : 망우존인忘牛存人騎牛已得到家山  (기우이득도가산)牛也空兮人也閑  (우야공혜인야한)紅日三草猶作夢  (홍일삼간유작몽)鞭繩空頓草堂間  (편승공돈초당간)소를 타고 이미 고향에 도착하였으니소도 공空하고 사람까지 한가롭네.붉은 해는 높이 솟아도 여전히 꿈꾸는 것 같으니채찍과 고삐는 띠집 사이에 부질없이 놓여 있네.  소를 잊으니 그대로 사람이다. 즉 소를 찾고자 했던 자아의 상대의식이 초월되는 지점이다. 상대의식의 분별이 사라지면 소가 바로 소를 찾아다닌 바로 그 자신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소와 자신이 하나임을 아는 그것이 바로 정신의 고향이다.  부처와 중생을 나누는 자아의 상대의식으로는 중생을 버리고 부처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다. 그러나 자아가 초월되면 인..

2025. 3. 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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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우귀가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4)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되다騎牛迤邐欲還家 소 타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가노라니 소를 탄다는 것은 의식이 주도권을 가지고 무의식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의식을 인식함에 있어서 의식의 주도는 아주 중요하다. 만일 의식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야말로 무의식화 되어버린다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정신의 분열이고 의식의 파멸이다. 그러므로 소를 타고 소를 길들이는 의식의 기능은 무의식을 탐험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이다. 이미 잘 구축된 자아구조에 의해서 의식은 전혀 다른 법칙을 가진 무의식의 구조로 말려들어가지 않는다. 즉 '의식된 의지'를 가진 주체가 무의식에 순응하여 무의식이 이끄는 데로 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상대의식으로서 무의식을 구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식이 자신의 영역을 지..

2025. 3. 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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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우귀가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2) 진정한 삶은 의식할 때라야 가능하다'"삶을 그냥 그 자체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의식할 때라야 진정한 삶이 된다."   자아를 희생한다는 것은 자아가 더 이상 인식의 주체로서 있지 않다는 의미다. 즉 자기 자신을 인식함에 있어서 자아의 개입에 의해서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다. 자아가 초월되면 의식만이 남는다. 자아의 틀을 벗어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의식한다.  자신에 대한 의식은 내면의 그림자를 구체화하는 일이다. 자아의식에 의해서 본능적인 욕망의 감정들이 열등한 성질로 분류되어 무의식 층에는 그림자가 있다. 그림자와의 만남은 무의식과의 화해이며 자기 자신과의 화해다. 또한 이것은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관문이다.   그때 우리는 동물들에 의해 '물리게' 된다. 다시 말해 무의식의 동물적 충동에..

2025. 3.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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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우귀가 : 소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1) 객관적 정신의 기초를 마련하다십우도에서 소를 찾아 나선다. 소와 말은 신화와 민담에 널리 등장하는 원형으로서 우주를 상징한다.  소와 말은 충동, 근원적 삶이자 전 세계를 포괄하는 어머니와 동격이며, 세계의 혼으로서 영혼의 인도자이기도 하다.  황소가 우주의 소로 상징되는 것은 정신의 모든 풍요로움이 바로 거기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황소는 본능을 나타내는 동물이며, 욕정적인 힘을 나타내는 생산성을 상징하는 리비도다. 리비도는 생명의 원리이면서 생명의 법칙이다. 그런데 의식의 성장을 위해서는 황소를 제압해야만 한다. 황소를 제압하기 위해 황소에 올라타 황소를 희생시켜야 한다. 황소는 희생의 상이다.   황소의 희생은 원시적인 형태로 고착되어 있던 리비도의 변환을 의미한다. 원시적인 형태에 고착되어 ..

2025. 3. 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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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우 : 목동이 되다

3) 무의식에 대한 명료한 인식이 시작된다 다섯 번째 그림에서 소는 온순해지고 목동은 소의 고삐를 잡고 걸어간다. 목동은 소를 먹여 키운다.  제 5 송 : 목우牧牛  鞭索時時不理身  (편삭 시시 불리신) 恐伊縱步入埃塵  (공이종보입애진) 相將牧得純和也  (상장목득순화야) 羈鎖無拘自蓫人  (기쇄무구자축인)  채찍과 고삐를 떼놓지 않음은 멋대로 걸어서 티끌 세계에 들어갈까 봐  잘 길들여서 온순하게 되면 고삐를 잡지 않아도 절로 사람 따르리.  원시적이고 동물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무의식은 정신의 어머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자식인 의식에게 공포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그는 어머니를 먼저 정복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그는 스스로 신이 되어 영웅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성이 야생동물로 표현되는 것은 본..

2025. 3. 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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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우 : 목동이 되다

2) 두 번째로 자아가 희생된다그런데 부처로의 완전한 분화를 위하여 두 번째 희생이 필요하다. 신화에서 그것은 제물을 바치는 행위로 상징된다.   해마다 용에게 처녀를 바치는 것은 아마도 신화적인 차원에서 이상적인 희생의 경우를 나타내는 것 같다. 무서운 어머니의 화를 달래기 위해 사람들의 탐욕의 상징인 가장 아름다운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그것보다 완화된 형태의 희생으로는 첫 아이와 여러 가지 소중한 가축들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상적인 사례는 어머니를 위해서 자기 스스로 거세하는 행위이다 : 이것을 조금 완화시킨 형태가 할례다. 이 경우에는 상징적인 행위에 의해 이미 대체 제물에 필적하는 한 조각이 최소한 봉헌된다. 희생의 대상물들은 절실히 갈구되고 존중된 소유물을 나타내는데 그..

2025. 3.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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