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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암반수(巖盤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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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입곽수수 : 저잣거리로 들어가 손을 드리우다

1) 감성의 꽃이 만발하다 십우도의 마지막 열 번째의 제목은 '入廓垂手'라고도 하고 입전수수立廛垂手라고도 전해진다. 입곽入廓이나 입전入廛의 일반적인 해석은 '저잣거리에 들어가다'가 된다. 저잣거리로 돌아간다는 말이 가장 근본적인 뜻에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수수垂手라는 단어에 대한 사전적 해석을 보면 '남에게 가르침의 손길을 드리우다'로 해석된다. 즉 자신만의 수행에 전념하던 것을 그치고 가르침의 손길을 다른 이들에게 내민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중생'이 밖에 있는 다른 존재들을 말하는지, 아니면 자기 내면의 무의식으로 남아 있는 조상들의 흔적인, 유전적 존재들을 말하는지가 될 것이다.  만일 중생이 외부에 있는 존재들이고, 십우도의 마지막 장면이 타인에게 봉사하고 타인을 구제하기 위한 ..

2025. 3.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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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본환원 : 근원으로 돌아가다

3) 자기 본성과 자기 마음을 바로 꿰뚫어 보다  제 9 송 : 반본환원返本還源返本還源已費功  (반본환원이 비공)爭如直下若盲聾  (쟁여직하약맹롱)庵中不見庵前物  (암중불견암전물)水自茫茫花自紅  (수자망망화자홍)근원으로 돌아가 돌이켜 보니 온갖 노력을 기울였구나.차라리 당장에 귀머거리나 장님 같은 것을.암자 속에 앉아 암자 밖 사물을 인지하지 않나니물은 절로 아득하고 꽃은 절로 붉구나.  인용한 해석에서는 십우도가 말하고자 하는 뜻이 명료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것을 다음과 같이 해석해 보자.  返本還源已費功 爭如直下若盲聾                                                                     庵中不見庵前物    水自茫茫花自紅                 ..

2025. 3.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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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본환원 : 근원으로 돌아가다

2) 완전한 인격은 절대적 객관성에 의해서 완성된다 "일정한 장소에 일정한 시간이 주어지면 우리는 빠른 속도로 현실성을 얻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석이란 선물이 있다. 또 한편 결정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그러나 두려움이 그에게서 결단력을 빼앗아간다."   무아는 외부의 대상을 보는 기능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자기 자신을 명상하는 기능이다. 부처의 명상에 의해서 중생의 어리석음은 반야의 지혜로 거듭나게 된다. 혜능 역시 자아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곧 부처라고 말한다.   ⦁⦁⦁⦁⦁⦁ 사람들이 만약 중생의 본질을 파악한다면, 그것은 불성을 알았다는 것이 된다. 만약 중생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부처님을 찾아도 만나기는 어렵다. ⦁⦁⦁⦁⦁⦁ 부처님을 만나고 싶다면, 다른 것이 아니라 중생을 ..

2025. 3.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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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반본환원 : 근원으로 돌아가다

1) 전체적 인격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일어나다 융은 '종교는 전체성과 일치한다. 정말로 그것은 '삶의 충만함' 속에서 이루어지는 자기의 통합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전체성이란 의식과 무의식을 온전하게 포괄하는 정신이다. 의식과 무의식의 어느 한 부분으로만 산다는 것은 결국 온전한 정신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종교는 본성의 어떤 부분을 없애거나 교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종교는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諸法實相)을 경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의 본성인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이 드러난다. 천연 그대로의 심성은 밝은 측면만이 아니라 어둠으로 남아 있는 측면까지를 포함한다. 정신의 어두운 측면에 대한 인식 없이는 전체성으로의 전환은 불가능..

2025. 3. 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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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4) 원(空)은 '참된 의식'이 드러남이다 참된 의식이란 무엇일까? 경전에는 '참된 의식'에 대한 설명을 텅 비어 있다고 말한다. 왜 텅 비어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소도 없고 나도 없으니 빈 것이 맞다. '나'는 소를 보았고, 나는 소를 길들였고, 나는 소를 타고 집으로 왔다. 즉 그때까지만 해도 소를 찾고자 했던 '의식된 의지'를 가진 주체로서의 '나'가 있었다. 즉 소를 분별하여 찾아내고 소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의식된 의식'을 가진 인간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소를 대상으로 인식하는 의식된 주체가 있는 한 소와 '나'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분리된 의식은 '참된 의식'이 아니다. 왜냐하면 분리되어 있는 한 통합은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의식된 의지'를 ..

2025. 3. 1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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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우구망 : 사람과 소를 모두 버리다

3) 원은 위험 가득한 무의식으로부터 보호하는 마법이다 정신은 여전히 인간의 의식에게 비밀로 남겨져 있는 거대한 바다다. 바다를 항해할 때 아무런 준비가 없다면 그것은 직접적으로 죽음에 뛰어드는 어리석음일 것이다. 정신의 바다도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정신의 거대한 바다인 무의식에 자아의식이 함부로 다가서다가는 엄청난 화를 당하기 쉽다. 왜냐하면 무의식에는 동물적 원시성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성질들이 빈약한 자아구조를 뚫고 나오는 것을 정신분열증이라고 부른다.   이미 잘 알려진 『티베트 사자의 서』는 무의식의 세계를 상세하게 묘사해 놓았다고 융은 보았다. 책은 의식의 기능이 멈추는 죽음의 순간에 일어나는 정신적인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융이 『티베트 사자의 서』를 가장 차원 높은 심리..

2025. 3.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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