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백두산 암반수(巖盤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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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견우 : 소를 보다

1) 소는 자아다자아는 자기 보존본능이다. 그런데 자기 보존의 본능 역시 수많은 정동의 한 원천이다.   사고⦁감정⦁의지와 같은 여러 작용은 '나'를 인식 중심에 두는 자아에 의해서 일어난다. 즉 자아는 이러한 작용들의 주관자이다. 정신분석에서 규정되는 자아 기능의 핵심적 요소가 바로 방어다.  자아의 기능은 원시적 충동과 현실적 외계와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에 중점을 부여한다. 즉 원시적 충동인 이드의 욕구에 제동을 걸어 그것을 결과로 그것의 결과로 일어나는 고통을 피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자아의 핵심 기능이 자기 보존에 있음을 보여준다. 즉 다시 말해서 존재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보호하는 이 기능에 의해서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붓다는 '잘 길들여진 자아(atta)가 인간의 영광이네'..

2025. 3. 1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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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2. 견적 : 발자취를 보다 3) 물, 나무, 소는 모두 리비도를 상징한다 水邊林下跡偏多 물가 나무 아래 발자국 어지러우니  물가에 나무가 있고, 소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있다. 즉 물가 나무 밑에 소가 살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물과 나무, 소는 모두 리비도를 나타내는 상징들이다. 융에게 있어 리비도는 육체적⦁정신적 열정을 나타내는 단어다. 프로이드는 리비도를 성적 개념에 한정시켰다. 반면에 융은 리비도를 모든 생명현상으로 확대한다. 즉 배고픔, 갈증, 수면, 성욕, 감정적 욕구, 정감(Affekte)과 같은 자연적 욕구(Automatismen), 강박 충동(compulsio), 더 나아가 에너지로서 '정신적 영역'에까지 이른다.   융은 리비도를 '정신적 에너지(Psychische Energie)'와 동..

2025. 3. 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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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2. 견적 : 발자취를 보다 2) 충동에 노출되지만 놀라지 않고 인식한다  십우도는 순환적 발전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신화 중의 하나다. 십우도는 순환적 발전을 위해 그 변환의 장소인 정신의 중심으로 스스로 찾아들어 간다. 즉 중심으로의 완전한 집중이 일어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에 있는 소의 발자국들을 보게 된다.  앞에서 융에게 중앙으로의 집중을 의미하는 상징은 뱀에 물리는 것이었다. 이것은 십우도에서의 소의 발자취를 보는 것에 해당한다. 즉 자발적으로 무의식의 동물적 충동에 노출되는 것이다. 충동에 노출되지만 그것에 전혀 놀라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2 송 : 견적見跡  水邊林下跡偏多 (수변림하적 편다) 芳草離披見也麽 (방초리피견야마) 縱是深山更深處 ..

2025. 3. 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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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2. 견적 : 발자취를 보다1) 십우도는 정신의 중심을 향한 완전한 집중이다 진화란 생물이 생식을 통하여 대代를 이어가면서 복잡한 것으로 분화하여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진화의 과정은 물리적 현상뿐 아니라 정신적 현상 안에서도 존재한다. 그 과정을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이론화해 낸 사람이 바로 분석심리학의 창시자 칼 구스타프 융이다. 그러므로 정신의 본성에는 분명하고 동물적이고 원시적인 성질이 그대로 존재한다. 의식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무의식으로 있는 성질들은 진화되지 못한 채 본래의 모습으로 있는 것이다. 무의식성으로 있는 동물성을 의식화하는 것을 융은 변환이라고 말한다. 동물성이 변화를 이루지 않는 한 의식과 무의식은 분리되어 있다. 즉 의식이 무의식의 성질을..

2025. 3. 1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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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1. 심우 : 소를 찾아 나서다 3) 자신을 알기 위해 내면으로 침잠하다 '무의식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는 47을 통해서 더욱 명료해진다.  "이제 업業 쌓임은 모두 밝혀졌나니 이제 다시 수태受胎함이 없으리라. 여실히 진인의 자취를 따라서 아라한은 마침내 무여열반(無餘涅槃)에 들어간다." 즉 무의식에 대해서 알고 이해한다는 것은 불교에서 말하는 업이 어떻게 형성되고 축적되어 왔는지를 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 업으로부터의 진정한 사유를 의미한다.   이것을 융 심리학으로 풀이하면 무의식의 의식화다. 무의식의 의식화는 아주 중요하다. 무의식이 의식화되었을 때 정신은 비로소 분리된 상태에서 벗어나 통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의 통합은 불교가 말하는 한마음(一心)이다. 의식화되지 못한 무의식은 의식에..

2025. 3. 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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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우도(十牛圖)와 심리 이야기

1. 심우 : 소를 찾아 나서다2) 자기 체험을 직접적으로 시도하다  제1송 : 심우尋牛 茫茫撥草去追尋(망망발초거추심)水闊山遙路更心(수활산요로갱심)力盡神疲無處覓(역진신피무처멱)但聞楓樹晩蟬吟(단문풍수만선음) 아득히 펼쳐진 수풀을 헤치고 소 찾아 나서니물은 넓고 산은 먼데 길은 더욱 깊구나.힘 빠지고 정신 피로해 소 찾을 길 없는데단지 들리는 건 늦가을 나뭇가지 울음뿐.  심혼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기를 원한다면 자기 내면에 대한 관찰이 필수적이라고 카를 융은 말한다. 심혼은 자신의 가장 어둡고 비밀스러운 부분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지식으로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고유성은 밖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직 자기 안에서만 찾아야 한다. 자기 내면으로의 침잠과 체험은 필수적이다...

2025. 3. 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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